리노딜라이트 개발
코에 뿌리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비강형 의료기기 '리노딜라이트'를 개발했다고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'디알나노(D.R.NANO)'가 밝혔습니다. 디알나노(D.R.NANO)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이 출자해 설립된 곳으로 제품은 이르면 다음 달 판매됩니다.
리노딜라이트는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와 코에 끼우는 LED 장치가 세트로 구성됩니다. 사용 방법은 비염 스프레이를 치듯 리노딜라이트 스프레이를 코에 분사, 그런 다음 LED 장치를 코에 꽂고 약 3분 후에 빼면 됩니다. LED 장치는 스마트폰, 태블릿 PC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의 충전단자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디알나노 측의 설명에 따르면, "용액을 뿌린 다음 LED 장치를 꽂음으로써 용액 속에 있는 메틸렌블루 나노입자가 산소와 반응하도록 합니다. 활성산소가 코 점막에서 바이러스(Virus)를 사멸시키는 원리"라고 합니다.
코에 직접 꽂아 연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한편, 디알나노는 코 점막에서 A형 인플루엔자와 황색포도상구균을 95% 이상 사멸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또 코로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으며, 차단 효과는 약 6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설명합니다.
하지만 해당 제품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식품의약안전처는 리노딜라이트를 의료기기인 '생리식염수 창상피복제'로 허가했는데, 의약품인 마스크와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
마지막으로 디알나노는 "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때, 혹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을 때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"며 마스크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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